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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두구육' 고사성어 의미 & 갑자기 이슈된 이유는?

주인장 참새 2022. 7. 27. 17:42

'양두구육' 고사성어의 의미와 갑자기 이슈가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정치권과 일반인들에게 핫이슈가 되고 있는 양두구육의 재미있는 유래도 포함했으니 포스팅을 읽으시면 양두구육의 정확한 유래와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양두구육(羊頭狗肉) 고사성어

 

 

양두구육(羊頭狗肉) : 양머리를 내걸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판매한다

羊 : 양 양 , 頭: 머리 두, 狗 : 개 구, 肉: 고기 육

 

'양두구육'의 고사성어 의미는 양머리를 내놓고 실제로 파는 고기는 개고기라는 뜻으로, 쉽게 말해 겉보기만 좋아 보이고, 속은 변변치 못하다는 뜻입니다. 겉모습과 속마음이 다르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양두구육'의 유래는 중국 춘추시대 때 제나라의 후작 '영공'은 궁중에서 미모가 예쁜 미인들에게 남장을 시켜 돌아다니게 하고, 그 모습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에게 이런 취미가 알려지자 백성들 또한 남장을 한 미인들이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옷차림으로 남, 녀가 구분되지 않고 사회문제까지 번지자 제나라의 후작 '영공'은 궁궐에서는 미인들에게 남장을 허용하고 일반 백성들에게는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금지령에도 여전히 남장을 한 미인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자, 국정을 보좌하는 재상 '안자'에게 왜 백성들이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안자'는 "대왕님께선 궁궐내 남장은 허용하되 궁궐 밖 백성에겐 금지했습니다, 이는 밖에는 소머리를 걸어두고 막상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왜 백성들에겐 금지하면서, 궁궐에서는 미인의 남장을 허용하십니까?"라는 말을 하였고 이어, 궁중에서도 금지하면 자연스럽게 백성들도 순종하고 따를 것이라고 조언을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영공'은 본인의 잘못을 깨닫고 궁궐에서도 남장을 금지하자, 자연스럽게 백성들도 금지령에 순종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양두구육'은 재상 '안자'가 영공에게 했던 이야기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소머리'가 '양머리'로 '말고기'가 개고기'로 바뀌어 '양두구육'이라는 사자성어가 탄생했습니다. 

 

 

양두구육이 갑자기 이슈가 된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 힘 직무대행 대표와의 대화내용이 뉴스에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권성동 직무대행 대표의 핸드폰에 '대통령 윤석열'로 표시된 사람과 채팅방에서 대화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내부 총질을 하던 당 대표'라고 언급한 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되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이후 국민의 힘 측에서는 사적인 대화 내용이라며 억측을 제한했지만,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해 없이 명확하게 이해한다'라고 반응했으며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언급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적인 대화 내용이라며 진화에 나섰고, 대통령실도 이 대표가 오해하지 않을 거라고 해명했는데, 이준석 대표는 '오해 없이 명확히 이해한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 개고기를 받아와서 팝니다'라고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이 풀어진 의미를 분석해 보니 고사성어 '양두구육'과 일치하여 일반 사람들과 정치권에서 관심을 갖게된 것으로 보입니다.